서울 근교의 산 가운데 가장 높고, 산세가 웅장하여 예로부터 서울의 진산(山)으로 불렸습니다.
북한산 자락에 자리잡은 고양고의 위용과 아름다움을 보러오지 않으실래요?
소나무는 오래 사는 나무이므로 예로부터 십장생의 하나로 장수(장수)를 나타냈으며, 비바 람, 눈보라의 역경 속에서 푸른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꿋꿋한 절개와 의지를 나타내는 상징 으로 쓰여 왔습니다.
사시사철 내내 변하지 않는 소나무처럼 오랜 역사속에 오늘도 내일의 주인공을 만들어내는 고양고등학교의 나무이기도 합니다.
설날 새벽에 가장 먼저 까치소리를 들으면 그 해에는 운수대통이라 하여 길조로 여겨왔습니다.
소나무 위에 앉은 까치의 모습은 늘 신선하고 발랄한 우리의 모습입니다.
국화는 다른 꽃들이 만발하는 계절을 참으며 서리 내리는 늦가을에 그 인내와 지조를 꽃 피웁니다.
만물이 시들고 퇴락해 가는 시절에 홀로 피어나는 이러한 국화의 모습은 현세를 외면하며 사는 품위있는 자의 모습을 연상케 합니다.
아름답게 펼쳐진 국화의 내음과 모습이 가을엔 고양고등학교를 예쁘게 물들인답니다.